[스마트 행복도시 대구] '첨단 의료산업 신중심' 대구 메디밸리, 기업·연구소 몰려든다

입력 2016-02-03 07:00  

연구기관·기업 98곳 둥지
의료관광객도 1만명 넘어서
작년 69억 의료기기 수출도



[ 오경묵 기자 ]
대구 메디밸리에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메디밸리는 동구 신서동 일대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연구개발(R&D)지구로 구성돼 있다. 동아시아 의료산업 허브 ‘메디시티 대구’를 내세운 의료 연구 제조융합 의료클러스터로 2013년 단지 조성이 끝났다. 이후 국책연구기관과 98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대구시는 첨복단지, 대구연구개발특구 및 수성의료지구를 엮어 메디시티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첨복단지는 2009년부터 2038년까지 103만㎡ 규모로 총사업비 4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핵심연구시설과 한국 메디벤처센터가 이미 들어섰다. 국책연구기관으로 한국뇌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3D융합 기술지원센터,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국가바이오이미징센터가 들어선다. 지원시설로 한국뇌병원 대구식약청 실험동물悶坪뵉?임상시험센터 의료기술시험교육훈련원 산학융합지구도 조성된다.

대구시는 연구개발을 통한 의료산업 기초체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의료기기 및 U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R&D 지원에는 DGIST와 경북대병원,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 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치과기공 기술 개발을 지원해 69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내시경용 캡 국산화(파인메딕스), 비(非)나사 연결용 임플란트 개발(명문덴탈), 치료를 위한 금속판 및 나사기술 개발(올소테크) 등의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치료제 및 치료기술개발 R&D사업, 지역특화 한방산업육성 및 R&D 지원, 바이오산업육성 및 R&D 지원사업 등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연구기관 및 사업 11개 유치, 의료기업 120개(2018년까지 150개)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2500개(2018년까지 4300개) 의료관광객 2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 국책사업과 연계해 롯데케미칼, CJ, 존슨앤드존슨 트레이닝센터, 유전자 분석기술 개발을 위한 테라젠이텍스 등의 앵커기업을 포함해 의료 중견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 기능도 강화해 첨복재단의 R&D사업도 올해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의료기기센터의 시험인증기관도 추진한다. 시와 의료기업 병원 간의 연계 사업화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간 5만명 이상의 의료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술시험훈련원 건립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외국의료인 연수사업을 하는 K메디컬센터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23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메디시티 대구의 병원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특화 4대 의료 및 연구중심병원도 집중 육성한다. 국?최고 경쟁력을 갖춘 경북대 모발이식센터, 국내 최초의 양한방 통합치료 전문병원인 전인병원도 지난해 개원했다. 경북대병원에 만성 심장질환 치료와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가심장센터도 유치한다. 한국뇌연구원의 뇌질환 뇌의약학 관련 첨단뇌 정밀의학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 R&D지구

이 지구는 첨복단지와 연계해 신약 의료기기 혁신형 의료제품의 생산시설 집적화를 위한 것이다. 대구 신서동 혁신도시 108만7000㎡에 조성을 마쳤다. 메디시티 대구의 발전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역이다. 첨복단지 내 연구소 및 지역 의료 관련 대학과 연계해 의료기기 및 신약생산 등 글로벌 의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대구의 의료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의료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의료관광객이 1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4년(9871명)보다 21.6%, 2008년 이후 연평균 28.5%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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